결혼 준비 후기 - 7-5. 웨딩 촬영 준비② 머리 커트(뿌리펌·앞머리펌) & 피부과 시술

머리 커트

촬영을 일 주일가량 앞두고 머리를 잘랐다. 결혼하려면 머리가 길어야 한다고 해서 무작정 기르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지저분해져서 한번 정리는 해야할 것 같았다. 미용실은 큰맘먹고 차홍룸으로 예약했다. 갔더니 과연 앉자마자 두피 체크를 해주고, 점심 때라고 브런치도 챙겨주고, 나중에 선물도 챙겨주는 등 서비스가 엄청 좋았다. 머리도 사실상 원장님이 알아서 잘라주셨다. 나는 그냥 사이드뱅 내는 정도만 생각하고 갔는데 원장님이랑 의논하는 과정에서 잔머리 커트와 뿌리펌, 앞머리펌을 같이 진행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마음에 들었다(물론 가격은 비쌈). 

 

ㅋㅋㅋㅋㅋㅋ

 

머리 염색은 고민 끝에 안 하기로 했다. 내 누렁누렁한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예전에 대학교 졸업사진 찍기 전에 염색했다가 사진에 무슨 소련 여자처럼 나왔던 트라우마도 있어서(ㅋㅋㅋ) 일단 보류했다. 염색은 본식 전에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피부과 시술 

이외 피부과 시술 등 결혼 전 관리는 나중에 따로 정리할 생각이라 여기서는 간단히 언급만 하려고 한다. 

 

제모

필수 중의 필수 시술인 제모.. 나는 결혼 준비를 하기 전에 이미 제모를 해뒀지만 이번에 촬영을 앞두고 아예 팔 솜털까지 없애버리기로(ㅋㅋ) 했다. 

볼륨

볼륨 시술은 촬영보다는 본식을 염두에 두고 받고 있다. 아직 1회차밖에 안 됐으니 후기는 나중에 따로 남기겠다.

리프팅 레이저

레이저도 본식용인데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알고 싶어서 촬영 전에 미리 한 번 받아봤다. 향후 효과를 보고 괜찮으면 본식 한 달 전쯤에 추가로 한 번 더 받아보려 한다.